“블록체인의 영역 중 가장 작은 분야가 암호화폐다. 그렇지만 논의의 대부분이 암호화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롯데호텔서 열린 ‘블록체인, 미래산업 지도를 바꾼다’ 데일리한국 콘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만 제2의 인터넷 부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웹젠과 NHN 게임스 대표이사 경력을 토대로 미래산업 육성을 강조해 온 김 의원은현재의 정부 시각이 암호화폐 규제 대책에 맞춰져 있고 블록체인 육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해외에 나가면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보다는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이라고 많이 부른다”면서 “단순히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갇혀있지말고 여러 산업과 융합하는 기술발전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블록체인 관련 기술 기업 대부분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 의원은 “10년 이후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한 산업이 활성화된다는 점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보다는 의료, 유통, 물류 등 산업발전을 이루고 미래산업지도를 바꿀 블록체인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IT인력들이 이미 소개된 기술을 보완하고 활성화하는 분야에 큰 재능을 보인 만큼 블록체인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향후 제2의 인터넷부흥을 이루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뉴스 24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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