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21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가 21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될 휴먼스케이프의 생태계는 난치병과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의 건강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기회 확대 및 기여가 휴먼스케이프의 차별화 전략이다.
2014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 수명을 가진 인간이 만들어내는 건강 관련데이터는 1100TB(테라바이트)가 넘는다.
이 중 99%는 PGHD(Patient-Generated Health Data, 환자가 입력한 건강 자료) 환자가 직접 생성해내는 건강관련 개인의 행동 데이터다.
인간의 건강을 결정짓는 요인의 60%가 PGHD, 개인이 평소에 직접 만들어내는 식습관, 운동량, 복용중인 약, 맥박수, 몸무게 등과 같은 정보들이라는 것이 연구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네트워크를 구상 중인 휴먼스케이프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 의식은 여기서 출발한다.
휴먼스케이프의 생태계는 난치병과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의 건강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도록 구성된다.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투명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의료전문기관과 연구기관에 제공하여 환자들의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의료 전문가들의 연구 데이터는 환자에 대한 정보를 병원에서만 수집한 것이다.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상태 변화나 현상에 대한 데이터인 PGHD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
PGHD를 이용할 수만 있다면 환자들의 건강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휴먼스케이프의 설명이다.
PGHD를 통해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어 환자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하여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휴먼스케이프에서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로 가공한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많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기회 제공을 새로운 것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휴먼스케이프의 경우 금전 보상의 기회만큼 중요한 것은 생태계 참여로 인해 오랜 세월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기회를 확대하는 데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 라고 말했다.
장민후 대표를 중심으로 한 14명의 휴먼스케이프는 초기 팀 결성 후 4년간 병∙의원용 IT 솔루션을 개발, 운영한 경험으로 필드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갖춘 팀이다.
휴먼스케이프는 팀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PGHD 정보의 수집과 활용가능성을 고민해왔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네트워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