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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최대 해킹 피해를 일으킨 일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체크가 익명성 코인의 거래를 금지했다.
20일(현지시간) 브레이브뉴코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익명성 코인으로 불리는 모네로(XMR)와 대시(DASH), 지캐시(ZEC)와 어거(REP) 거래를 금지키로 했다.
사용자들은 6월 18일까지 이들 코인의 인출이 가능하며 인출하지 못한 거래자들의 코인은 당일 시장 가격으로 일본 엔화로 전환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최근 해킹으로 인한 금융 보안의 문제라고 보고 있으나 매체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은 코인체크를 꽤 오랫동안 지켜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매체는 인터넷 증권 대기업 마넥스그룹이 코인체크를 인수하게 되면 코인체크가 일본 규제를 더욱 철저하게 준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넥스그룹은 지난 4월 코인체크를 인수해 자회사로 만들고,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SA는 일본 내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니케이 아시아 리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높은 수준의 익명성을 부여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