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리스 리 전 OKEx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를 떠난지 불과 며칠만에 경쟁사인 후오비(Huobi)로 자리를 옮겼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1일(현지시간) 후오비가 크리스 리를 싱가포르 본사의 국제전략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인 두 회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최대의 라이벌이도 하다.
크리스 리의 후오비 이직은 그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짧은 휴가를 보낸 후 업계로 돌아오겠다”고 알린지 불과 일주일여 만이다.
자료: 크리스 리 트위터 |
그는 이번에도 트위터에 자신의 이직 소식을 전했다. 리는 자신이 “후오비의 국제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겸 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후오비의 전문적인 기업 역량과 힘을 합쳐 업계 최대의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는 OKEx 퇴사 소식을 알린 며칠 후 위챗(WeChat)에서 오케이코인(OKCoin) 창업자 수 밍싱(Xu Mingxing)과의 불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