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월요일(28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파월 연설 후 상승세
8월의 마지막 거래 주간을 주가선물 지수가 상승하며 시작했다. 3M이 자사 상품 결함 문제로 인한 소송에서 합의할 준비가 됐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이 회사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강력한 소비자 지출의 신호를 언급하면서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현재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20% 수준으로 예상했다.
ECB 금리 인상 가능성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정책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시를 피하면서 시장은 이번 주 유로존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금요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꺾이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9월 14일 회의에 대한 신호는 드러내지 않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파월과 마에바 쿠신은 중앙은행 대표들의 잭슨홀 연설이 끝난 후 “9월 금리 인상이 여전히 칼날 위에 있다는 우리의 견해는 변함이 없지만 인플레이션을 주시하고 있는 ECB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 우려 지속
월요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경제 우려에 직면한 중국의 시장 부양 노력이 실패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주말 동안 발표된 각종 시장 부양책으로 5.5% 상승 출발한 중국 CSI 300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1.2%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은 하루 종일 매도를 가속화해 이번 달 자금 유출 규모가 사상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월요일 일부 뮤추얼 펀드에 대해 주식 순매도를 피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5%, 나스닥 선물 0.33%,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0으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0%로 0.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9.80달러로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