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일일 트랜잭션 수수료가 8개월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수료 감소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용 비용이 저렴해졌음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의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한 사용자들이 지불한 하루 수수료 총액이 전날(27일) 1719 ETH(280만 달러)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5월 5일 기록된 올해 최고치 1만6720 ETH 대비 89% 줄어든 액수다.
수수료는 네트워크에서의 활동 수준, 주로 대기 중인 트랜잭션 숫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전체 수수료 감소는 네트워크 사용 감소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수료가 8개월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은 이더리움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의 인기 상승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으며 이더리움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현상으로 지적된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옵티미즘 메인넷의 일일 트랜잭션 숫자는 8월 15일 거의 90만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더리움 메인넷과 옵티미즘 롤업 기술을 사용하는 주요 레이어 2 확장 솔루션간 처리된 트랜잭션 숫자는 이달 초 사상 두번째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인투더블록은 최근 주간 뉴스레터에 “레이어 2 확장 솔루션들간 경쟁이 늘어나면서 이더리움이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