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024년 미국 선거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가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금융 뉴스 사이트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우드는 벤징가 CEO 제이슨 라즈니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내년 미국 선거에서 인플레이션, 경제, 고용, 이민, 국제관계 등 기존 이슈들과 더불어 암호화폐도 중요한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와의 인터뷰가 담긴 라즈니크의 팟캐스트는 미국 동부시간 8월 30일 오후 2시 방송된다.
우드는 2024년 선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이 점차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그녀가 알고 있는 일부 젊은 유권자들이 반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같은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우드는 자신과 대화를 나눈 일부 젊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때문에 민주당 지지에서 공화당 지지로 옮겨갔다면 정치인들과 정당들은 이런 현상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젊은 세대의 반대편에 서서 선거를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민주), 론 드산티스(공화) 등 2024년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여러 정치인들은 암호화폐, 주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지지율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실제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2개의 NFT(대체불가자산)를 발행했으며 현재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