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주 10% 급락한 뒤 저가 매수에 힘입은 반등을 연출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의 추세가 약세 전환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또 비트코인 시장에 당분간 새로운 강세 촉매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을 우려하는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고점과 저점 변화 추세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의 강세 시장 구조는 깨지지 않았고 상방향 추세가 아직 온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28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상방향 추세를 순수하게 정의하면 가격 고점과 저점이 연이어 상향 조정되는 것을 가리킨다. 비트코인의 2023년 움직임은 얼마 전까지 여기에 해당된다. 이에 비해 하방향 추세는 가격 저점과 고점이 연속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의 하향 조정을 경험했지만 저점은 아직 낮아지지 않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체적인 강세 시장구조를 아직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이 지금 수준에서 반등하거나 더 떨어질 가능성을 모두 암시한다고 뉴스BTC는 설명한다.
하지만 가격 저점이 낮아진다는 것은 시장 구조가 약세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는 잠재적 경고 신호라는 점에서 중요한다. 만일 2만5000 달러 아래서 비트코인의 가격 저점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고점의 하향 조정도 뒤따를 것인가를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8일 오후 1시 53분 코인마켓캡에서 2만61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