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러시아로부터의 전면 철수를 포함해 러시아 사업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전면 철수를 포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WSJ에 밝혔다.
WSJ은 바이낸스가 지난해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맞춰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러시아인들의 트레이딩을 제약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사용자들의 자금을 해외로 옮기는 데 도움을 줬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28일 러시아 고객들에 제공하는 P2P 트레이딩 서비스를 추가로 제한,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꿀 경우 러시아 루블화로만 교환할 수 있게 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규제 압력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