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탈중앙화 소셜 플랫폼 프렌드테크(friend.tech)가 자사 플랫폼을 포크하거나 모방 버전을 선택한 사용자를 제재하겠다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프렌드테크는 28일 X(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충성도 높은 사용자가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렌드테크의 포크나 복제판으로 이동하는 사용자의 포인트 적립을 거부하고 기존 포인트도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프렌드테크는 구체적인 경쟁 플랫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X 사용자는 셰어즈(Shares)라는 새로운 앱을 지목했다. 이 앱은 8월 31일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프렌드테크는 매주 베타 테스터에게 보상 포인트를 에어드랍해왔고 6개월 동안 총 1억 포인트를 분배할 계획이다.
프렌드테크 팀은 포인트를 어디에 사용할지 밝히지 않은 채 지난 15일 “공식 앱이 출시되면 특별한 목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부에서는 이 포인트가 프렌드테크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변환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또 다른 사용자들은 금전적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일부에서는 포인트에 따른 네이티브 토큰 에어드랍이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프렌드테크의 X 게시글이 올라오자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은 반경쟁적 행위라며 한 시간 만에 수 백 건의 비판 댓글을 올렸다.
@CryptoKaleo는 “다른 플랫폼 사용자를 위협하거나 처벌하려는 것은 이 업계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완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듄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프렌드테크의 거래량은 21일 52만 5000여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90% 이상 감소했고 8월 28일 하루 누적 거래량은 5만건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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