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7년 중국 내 블록체인 산업이 가히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의 ‘블록체인 산업 백서’를 인용해, 중국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이 지난해 피크에 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백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새로 창업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 수는 136개였던 것에 비해 2017년 178개가 새로 창업해 이들 기업수는 총 456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투자 역시 크게 늘었다. 2017년 중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유치는 100건으로 이전 3년 간의 68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백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중국의 국가 과학기술전략에서 추구하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정부의 블록체인 정책과 규제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헸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이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전통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다면서, 2008년 제정됐던 특허법을 시대에 맞춰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