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 내린 8264달러…이더리움은 2.4% 하락한 684달러
톱 10 중 스텔라만 0.2% 올라…리플 0.9%, 비트코인캐시 3.4%, EOS 1.6%, 라이트코인 1.2%, TRON 0.1%, 카르다노 3.5%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2일(현지시간)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8200달러대로 내려섰다.
톱10 중 9개 코인이 내렸고, 톱100은 85개 코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장이 계속해서 모멘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반등 기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시계가 불확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40분 기준 8264.0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7% 내렸다. 이더리움도 3.4% 하락한 683.53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93%, 비트코인캐시 3.4%, EOS 1.6%, 라이트코인 1.22%, 카르다노 3.5%, TRON 0.03%, IOTA가 0.28% 내렸다.
톱10 중 유일하게 스텔라가 오름세지만 상승폭은 0.22%로 미미한 편이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36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비중은 37.7%를 나타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2일 오후 12시40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40달러가 내린 8235달러를, 6월물은 140달러도 하락한 825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주요 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체적으로 레벨이 더 내려갔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도 규제 강화 우려감에 압박받으며 85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싱크마켓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나엠 아슬람은 “중국의 ICO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소식에 중국 당국의 더 엄격한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매도세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움직임이 좁은 박스권으로 지속된다는 것은 곧 박스권 돌파가 임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아슬람은 “챠트 상으로는 박스권이 하방향으로 붕괴될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방향 돌파가 될 것이란 느낌이 크다”고 전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하락장세의 요인으로 3가지를 지목했다. 비트피넥스의 납세정보 요구와 업비트와 빗썸 등 한국 거래소들의 스캔들, 그리고 지난 주 마운트 곡스 청산인의 비트코인 매각 등이다.
그러나 비트피넥스의 납세정보 정책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 거래소들의 스캔들역시 거래소측의 의도적인 관여가 없을 경우 시장내 회복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CCN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8200달러를 지켜갈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7000달러대로 후퇴할 것인지, 혹은 조정세를 끝내고 다시 반등하며 9000달러대로 올라설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방향성은 향후 수일내 비트코인의 가격과 거래량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챠트분석가들은 주말 반등세가 유지되지 못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방향으로는 8207달러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24시간내 8천선까지 밀릴 수 있으며, UTC 종가가 8천선을 하회하면 7500달러까지 물러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방향으로는 8408달러가 회복될 경우 100일 이평선인 8858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21%, 나스닥지수가 0.05% 내린 반면 S&P500은 0.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