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3% 내린 8214달러…이더리움은 3.8% 하락한 670달러
톱 10 모두 하락…리플 2%, 비트코인캐시 5.6%, EOS 4.2%, 라이트코인 2.1%, 카르다노 4.3%, TRON 2.5%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2일(현지시간)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은 8200달러대로 다시 내려섰다.
톱10 모두가 하락했고, 톱100은 89개 코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장이 모멘텀을 찾는데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적으로는 시계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기준 8213.9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25% 내렸다. 이더리움도 3.78% 하락한 670.6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2.0%, 비트코인캐시 5.59%, EOS 4.22%, 라이트코인 2.13%, 카르다노 4.31%, TRON 2.45%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91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비중은 37.9%로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2일 오후 3시59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90달러가 내린 8185달러를, 6월물은 215달러 하락한 817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주요 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체적으로 레벨이 더 내려갔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도 규제 강화 우려감에 압박받으며 85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싱크마켓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나엠 아슬람은 “중국 ICO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소식에 중국 당국의 더 엄격한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매도세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움직임이 좁은 박스권을 지속한다는 것은 박스권 돌파가 그만큼 임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아슬람은 “챠트 상으로는 박스권이 하방향으로 붕괴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방향 돌파가 될 것이란 느낌이 크다”고 전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하락세의 요인으로 3가지를 지목했다. 비트피넥스의 일부 고객에 대한 납세정보 요구, 업비트와 빗썸 등 한국 거래소들의 스캔들, 그리고 지난 주 마운트 곡스 청산인의 비트코인 추가 매각 등이다.
그러나 비트피넥스의 납세정보 정책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한국 거래소들의 스캔들 역시 거래소측의 의도적인 관여가 없을 경우 시장내 회복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CCN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8200달러를 지켜갈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7000달러대로 후퇴할 것인지, 혹은 조정세를 끝내고 다시 반등하며 9000달러대로 올라설지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방향성은 향후 수일내 비트코인의 가격과 거래량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챠트분석가들은 지난 주말의 반등세가 유지되지 못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방향으로는 8207달러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24시간 내 8천선까지 밀릴 수 있으며, UTC 종가가 8천선을 하회하면 7500달러까지 물러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방향으로는 8408달러가 회복될 경우 100일 이평선인 8858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0.72%, S&P500은 0.31%, 나스닥지수는 0.2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