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한 소송에서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29일 리플랩스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SEC를 상대로한 법적 승리를 자축하는 승리축하 파티(celebratory victory party)를 연다고 공지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이와 관련해 “앞서 약속한 대로, 적절한 승리 축하를 할 때”라는 글을 올리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축하 행사는 리플이 수년 동안의 법정 공방에서 SEC를 상대로 부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2020년 12월 SEC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의 약식 판결에서 담당 판사인 아날리사 토레스는 리플사가 기관 투자자들에 XRP를 투자계약으로 판매한 것을 확인했으며, 리플의 프로그램매매나 기타 배포 방식은 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또한 XRP가 증권이 아닌 디지털 자산이라고 명명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SEC는 항소할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이며, 판결 내용상의 쟁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한편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은 약식 판결로 마무리 된 것이 아니다. 갈링하우스 CEO와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리플 창업자에 대한 미등록증권 유통 방조 혐의 재판은 계속된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은 내년 2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