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코스피가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3.41)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7.35포인트(0.29%) 오른 2550.76에 출발한 뒤 2556.44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상승 폭을 좁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 기조를 이어갔다”면서 “다만 월말 월초를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계속되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 6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160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0%), 종이 목재(1.05%), 기계(0.83%), 운수장비(1.83%), 의료정밀(3.26%)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1.14%), 화학(0.18%), 철강및금속(-1.06%), 유통업(-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과 같은 6만6800원으로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2.33%), NAVER(2.11%), 기아(2.43%), 카카오(1.25%), 셀트리온(2.15%) 등은 상승한 반면, POSCO홀딩스(-1.69%), 삼성SDI(-0.50%), LG에너지솔루션(-0.18%), LG화학(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9.38)보다 6.86포인트(0.75%) 상승한 916.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2.56포인트(0.28%) 오른 911.9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오후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2억원, 290억원어치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5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2%), JYP.Ent(2.37%), HLB(2.24%), 셀트리온제약(3.36%), 리노공업(2.25%), 케케오게임즈(2.30%)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2.71%), 에코프로비엠(-4.06%), 엘앤에프(-0.4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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