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회원 50만 명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가 늦어도 내년부터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던 금융업체’라는 모토를 앞세워 기업 가치가 40억 달러에 달하는 소파이는 최근 ‘CNBC’를 통해 늦어도 2019년에는 고객층에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과거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로 활동한 안토니 노토 현 소파이 대표이사는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는 데 투자하는 속도를 끌어올리고 싶다. 우리는 이제 그 계획 안에 암호화폐를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토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주택 융자, 개인 입출금 통장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히며 암호화폐 투자 제품까지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고객에게 2019년, 혹은 더 일찍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토 대표이사는 “가장 신속하고, 편리하고, 품질 좋은 콘텐트를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면, 우리가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 금융(Social Finance)의 준말 소파이는 2011년 설립 후 학자금 대출 지원을 주된 사업 영역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일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파이 측에 따르면 현재 회원수는 무려 5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