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의 개념을 배워가는 입문자도 부담없이 쉽게 투자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으며 주목을 받은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초보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기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클 인베스트(Circle Invest)’ 유저는 최근 새롭게 추가된 기능 ‘바이 더 마켓(Buy the Market)’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최소 투자액이 단 1달러(약 1082원)라는 점.
서클 인베스트의 바이 더 마켓 기능이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지캐시(ZEC), 그리고 모네로(XMR) 등이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라면 서클 인베스트의 새로운 기능이 제공하는 검증된 방식으로 이를 시도를 해볼 수 있다”며, “이와 같은 투자 방식은 이미 소매상점의 비즈니스 모델로 검증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클이 최소 투자액을 1달러로 낮게 설정한 이유는 더 많은 이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암호화폐를 소비할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최근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이 주도한 펀딩으로 1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