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부적절하게 거부한 것으로 판결한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5% 올라 2만7817달러로 2만8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도 1700달러를 넘어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5% 이상 가격이 올라 최근 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복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법원은 재심 청원을 받아들이고 SEC의 명령을 무효화하라고 명령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기각 결정이 부당하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45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연방 항소법원 전원합의체 또는 연방 대법원이 사건을 심리할 수 있다.
SEC가 기한 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이번 법원 판결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