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부적절하게 거부했다는 법원 판결 이후 거대 암호화폐 고래가 대량의 이더리움(ETH)을 매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 자료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승리 소식이 전해진 후 한 고래 주소가 유니스왑에서 이더리움 1만개를 1714만 USDC에 매수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한 몇 분 만에 처음 4000 ETH를 매수한 이 고래 주소는 평군 1714달러에 이더리움을 사들였다.
룩온체인은 이날 이더리움 가격의 급등 이유 중 하나가 이 고래의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고래 투자자는 이더리움 3700만 달러, USDC 1700만 달러 등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24시간 전보다 4.8% 오른 173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8% 올라 2만79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