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아크 인베스트가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채택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보다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더블록은 29일(현지 시간) 아크 인베스트 리서치 연구원 데이비드 푸엘이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매모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오에는 푸엘과 시그넘 그로스 캐피털(Signum Growth Capital)의 CEO 안젤라 달튼(Angela Dalton)이 나눈 팟케스트 대화 내용이 정리돼 있다.
안젤라는 “엘살바도르가 새로운 기술의 얼리 어답터라는 자부심과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사용 규모는 여전히 작다”고 말했다.
서퍼들에게 유명한 비트코인 비치는 관광지로서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수용을 보여주는 예외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앞서 서퍼들에게 유명한 해변 마을 엘 존트에서 비트코인 채택을 1년간 시험했다. 엘 존트는 비트코인 비치로 불린다.
푸엘은 엘살바도르 사람들의 미국 달러 선호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이러한 신중한 접근법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엘살바도르는 2001년 달러를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중남미 국가들을 괴롭혀 온 인플레이션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이후 달러는 알셀바도르 국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통화 시스템으로 인식돼 왔다.
반면 비트코인은 채택 시점(2021년 9월)보다 20% 가량 가격이 하락해 있고 변동성도 크다.
푸엘은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과의 관계는 경제적 도전에 힘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인플레이션율이 14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은 부를 보호하기 위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상황은 친 비트코인 자유주의 대선 후보인 하비에르 마일리가 정치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8월 13일 아르헨티나의 여름 예비선거에서 마일리가 승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촉발했다. 푸엘은 아르헨티나 내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만에 20% 이상 급등한 1020만 아르헨티나 페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푸엘은 10월 총선에서 마일리가 대통령직을 차지하면 비트코인과 아르헨티나 국민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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