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비트코인을 국제 송금에 활용할 계획을 밝힌 아르헨티나 은행 방코 마스벤타스(Banco Masventas)가 국제은행 간 통신협정 스위프트(SWIFT) 네트워크에서 탈퇴할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토시 타임스와 CC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다카크 아르헨티나 은행 방코 마스벤타스(Banco Masventas) 대주주는 은행이 SWIFT를 탈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카크는 남미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업체 비텍스(Bitex)와 제휴를 맺고 비트코인을 법화로 환전하는 업무를 맡길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때 최종 송금액에는 채굴자에게 전달되는 수수료와 비텍스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합쳐진다.
방코 마스벤타스 측은 “국제적인 중개사 없이도 국제 송금을 할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SWIFT 네트워크는 각국 주요 은행들의 네트워크로, 각 은행 사이의 지급 및 송금업무를 위해 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송금을 할 경우 규모에 따라 최소 5일에서 길게는 3주까지 소요된다.
현재 대규모 국제 은행들도 리플과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