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스위스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전문 은행 세바(SEBA)가 홍콩 금융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금융 사업과 관련한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SEBA는 홍콩 증권관리 규제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와 관련된 장외 파생상품 등 관련 유가증권을 취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에 대해 원칙적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BA는 앞으로 증권과 가상자산, 양 자산에 대한 투자일임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된다.
에이미 유 SEBA 아시아태평양 담당 CEO는 “SEBA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의 완전한 은행 서비스에 대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강한 수요를 지켜봤다”면서 “올해 말까지 최종 승인받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 규제 당국이 큰 진전을 이뤄내고 있고, 이런 (암호화폐)기업들이 홍콩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BA는 지난해 11월 홍콩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개방 정책을 발표한 이후 홍콩 지점을 열고 사업을 확장했다.
201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및 보관 서비스, 뱅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로부터 은행, 증권 서비스 제공의 라이선스를 받아 최초의 디지털자산 전문 은행이 되었다.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암호화폐 자산 및 지급준비금 관련한 유동성 기반으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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