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연말 2만5천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만5천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톰 리의 기존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7500달러를 하회하며,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보였던 상승폭을 사실상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톰 리는 이러한 하락세가 암호화폐 특유의 가격 변동성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만5천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이전의 전망을 고수했다.
톰 리는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디지털 통화는 생산비용이 곧 거래비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날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생산비용인 약 6000달러에 비해 높은 상태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시장을 성장시킬 주요 촉매로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리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일부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들은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 기관들이 암호화폐로 자산을 재배치 할 경우 강력한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펀드스트랫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보면, 지난 10일간 보인 비트코인의 낙폭 25%에는 사실상 1년 동안 일어날 상황이 포함된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