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3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경제 지표 증시 영향
뉴욕 주식시장이 3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후 수요일 오전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증시의 상승세는 경제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을 기록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16을 밑도는 수치였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데이터에서 7월에 구인 공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슨 그룹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 소누 바르게스는 “화요일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금리와 연준 정책에 대해 걱정할 때 흔히 나타나는 유형”이라고 지적했다.
기술주 반등
나스닥 종합지수는 화요일 거래에서 기술주들이 8월 부진에서 반등하며 1.74%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45%,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85% 올랐다.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의 주가는 4.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메타 플랫폼,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234% 상승하여 S&P 500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 은행 위기 대응
미국 규제 당국은 올봄 여러 은행이 파산한 지역 은행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화요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 통화청(OCC)은 지역 은행들이 소위 생존 의지를 강화하도록 요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산 1000억 달러 이상의 모든 미국 은행은 새로운 요건의 적용을 받게 된다. 즉, 대형 기관에 적용되던 규칙 중 일부가 이제 중형 은행에도 적용되며 더 많은 위험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도록 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16%, S&P500 선물 0.1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51로 0.0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48%로 2.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1.67달러로 0.5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