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추정치보다 낮은 2.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가 추정치 2.4%에서 2.1% 성장으로 조정됐다.
미국의 가계 지출은 1.7% 증가로 상향 조정됐으며, 상품 및 서비스 생산에서 발생한 소득과 비용을 측정하는 국내 총소득은 0.5% 증가했다.
두 지표의 평균 증가폭은 1.3%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와 소비 지출의 탄력성에 힘입어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 침체 전망을 하향 조정하거나 아예 철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되면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수 있도록 브이크를 더 세게 밟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