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 |
만약에 시장에서 우릴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솔직히 아쉽겠지만, 이오스를 알리는 일을 멈추지는 않을거에요. 이오스의 가치를 믿기 때문이죠. 아마 대부분의 후보들은 BP 당선 안되면 그냥 접을거에요. 하지만 체인파트너스는 자신있게 약속할 수 있어요. BP 당선되지 않아도 계속 이 일을 할 거에요.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교복을 입고 사업자등록을 하러 세무서를 찾았던 중학생은 커서 이오스 생태계를 이끄는 이오스의 국회의원, 이오스 BP(블록프로듀서)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 바로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의 이야기다.
3세대 블록체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오스는 투표를 통해 선출된 21명의 BP(블록프로듀서)가 블록을 생성하며 이오스의 생태계를 이끄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오스 토큰을 보유한 토큰 보유자들이 직접 BP를 선출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토큰 민주주의’로 불리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오스 BP 선거에 표철민 대표의 이오시스(EOSYS)가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Q. 요즘 업계 최대 이슈인 ‘이오스 BP’에 출마하셨는데, 출마하게 된 계기와 각오가 궁금합니다.
표철민 대표(이하 표 대표) : 이오시스가 현재 이오스 BP에 출마한 상태인데요. 사실은 이미 작년 5월부터 이오스가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오스 블록체인 이오스 스캔(EOSscan)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작년 6월에 이오스 스캔을 출시했구요. 어쩌면 체인파트너스가 우리나라에서 이오스를 가장 오랫동안 가장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우리 회사가 이오스 스캔 뿐 아니라, 한국에 이오스를 알리는 데에 엄청난 일조를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수많은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 이오스가 3세대 블록체인으로써 이더리움 대비 엄청난 장점이 있을 거라고 알려오기도 했구요. 우리가 진지하게 믿고 있는 이오스의 장점과 같은 것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오스의 장점을 앞으로도 더 잘 알리기 위해서 BP에 출마를 하게 됐구요. 정말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준비해왔습니다.
가장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건 ‘우리만큼 이오스를 오랫동안 한국에 알려온 참가자가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이오스의 가치를 가장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
체인파트너스는 여러 기업들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이미 있기 때문에 이오스를 적용시키는 데 있어서 좀 더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건 단순히 서버를 하나 운영하는 일이 아니에요. 이오스의 가치를 전체적으로 높일 수 있는 능력이 돼야만 가능한 것이거든요.
시장에서 우릴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솔직히 아쉽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오스를 알리는 일을 멈추지는 않을거에요. 이오스의 가치를 믿기 때문이죠. 계속 이오스 기반의 엑셀러레이터를 창출해 나갈 것이고, 이오시스 밋업에서 발표한 이오시스 관련 플랜은 BP당선 유무와 상관없이 진행해 나갈거에요.
과연 그럴 수 있는 힘이 있는 회사가 있느냐, 후보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아마 대부분의 후보들은 BP 당선 안되면 그냥 접을거에요. 하지만 체인파트너스는 자신있게 약속할 수 있어요. BP 당선되지 않아도 계속 이 일을 할 거에요.
Q. 이오스의 가치를 믿는다고 하셨는데, 대표님이 생각하는 이오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표 대표 : 쓸만하니까요. (존재하는 프로젝트들 중에)그나마 유일하게 성능이 나오니까요 아직은.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쓰고 싶어했지만, 이더를 쓰기에는 아직은 많이 느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앱을 만들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데 이오스는 기업들 수준에서 쓰려면 쓸 수 있거든요. 물론 이오스가 끝이냐 그렇진 않아요 앞으로 4세대 5세대 수많은 블록체인이 나올거고 언젠가는 이오스를 이기는 체인이 나오겠죠.
하지만 앞으로 3년간은 이오스가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거에요. 아예 다른 대안은 없을거에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영향력이나 이오스가 해온 것을 보면 정말 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메인넷 상장도 되지 않았는데 시총 상위에 있는 거구요.
2014년 말에 이더리움이 나와서 3년간 이더리움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3년은 이오스의 시대일거에요. 그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Q. 현재 이오스 BP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라, BP 당선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표 대표 : 그렇죠. 그런데 사람들이 BP밖에 보지 못하는 게 뭔가 아쉬워요. BP는 시작일뿐이거든요.
이오시스(EOSYS)라는 회사를 만든 이유는 명확해요. 컨센시스(Consensys)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거든요. 이더리움이 아무것도 없을 때 컨센시스라는 회사가 옆에 붙어서 이더리움에 필요한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생성하며 이더리움과 같이 성장했어요. 그 결과 컨센시스는 지금 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됐죠.
마찬가지로 이오시스 또한 이오스의 발전 과정에 이오스 옆에 딱 붙어서 같이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사실 컨센시스의 그 이름을 비슷하게 차용했던 거에요(웃음) 그래서 이오시스인거구요.
이오시스는 앞으로 이오스 블록체인에 필요한 여러가지 인프라를 옆에서 함께 개발할 예정이에요. 때문에 이오스의 가치가 오르고 이오스 생태계가 계속 커지면 커질수록 마치 컨센시스가 이더리움 옆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오시스도 같이 성장할겁니다. 그래서 이오스 BP는 이오시스에게는 ‘우리가 이오스 생태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공신력을 갖자’ 그정도의 의미인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이오스 BP에 당선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 일을 계속 할 거에요.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미 커뮤니티에도 얘기를 했고 앞으로도 그건 변함이 없을 겁니다.
>>> 표철민 대표 인터뷰③ 이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