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미 법무부의 암호화폐 시세조작 조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가 미 사법당국의 암호화폐 시장 조사가 자신에게 놀랄 일이 아니며,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보그라츠는 “나쁜 짓을 하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시장의 건강을 위해 나쁜 일이 아니다”라며 “거래의 증가에 따라 부풀려진 거래량이 암호화폐 시장을 흥분시킨 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블룸버그는 미 연방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동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불법 거래 활동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와 나스닥(Nasdaq)이 공동으로 감시 기술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을 모니터링 하기로 한 것과 같은 시기에 시작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제미니의 카메론 윙클보스 대표는 “시장 규칙의 준수를 강화하고 나쁜 행위를 억제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대표 역시 이메일을 통해 “시장에 대한 성숙된 감독 수단이라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