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인출되는 것이 BTC 가격상승과 관계가 없다는 장문의 분석기사를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내 보유코인이 2018년 1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온체인 분석가들의 가격상승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3만 10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인출은 가격상승과 관계가 있다는 통념은 증거가 부족하다고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지적했다.
5월 중순이후 비트코인 잔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블랙록의 ETF 신청시점인 6월 중순의 짧은 반등을 제외하고는 강세장의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3월 12일부터 3월 19일까지 30% 급등한 기간 동안 온체인 분석의 예측과 달리 거래소 예치이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신뢰 저하를 지적했다.
“거래소 보유 감소= 매도 압력 감소”라는 공식이 맞지 않는다는 것. 거래소에 대한 불신으로 코인을 이동시키는 것이지, 이것이 시장 강세를 예고하는 시그널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바이낸스에 대한 SEC의 소송 등으로 불안감이 커졌고, 이에 대한 반응일 뿐이라는 것.
FTX 사태 당시에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하드월렛으로 이동시켰다.
구글트랜드에서 ‘비트코인 구매’ 검색은 2년전 최고치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8월 비트코인 거래량도 올 1분기 일평균 거래량의 50%에 미치지 못한다. 거래활동 둔화가 거래소 예치 비트코인의 감소와 대응하면서 수급균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감소는 장기보유자로의 전환을 설명할 수 있지만 가격 역학에는 커다란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