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빠른 속도와 확장성,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현시킨 전 세계 첫번째 퍼블릭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엘프(Aelf)는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 마케팅에 나설 뜻을 발표했다.
엘프는 설립 초기 FBG, 노드캐피탈, 시그넘 캐피탈, 알파빗 등이 투자했고,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투자펀드인 해시드에서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현재 전세계 18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빗썸에 상장했으며, 고팍스에서도 거래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개발팀은 중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영국 등에 소재해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 충족시킬 수 있어”
엘프 창업자인 주링 첸 공동대표는 간담회에서 “엘프는 1세대 비트코인과 2세대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하고 블록체인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엘프의 특징은 지분증명(DPoS)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엘프의 노트는 하나가 아닌 클라우드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수십개의 컴퓨터 전체가 하나처럼 진행해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엘프의 글로벌 운영을 맡고 있는 이준범 엘프 총괄은 “DPos 기반의 플랫폼에서는 노드들의 파워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클라우드 컴퓨터를 하나의 컴퓨터로 인식하게 되면 모든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게 되지만, 엘프는 분리작업들을 병렬작업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한다”고 풀이했다.
이것이 병렬처리 알고리즘인데, 새로운 데이터를 일일히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전산능력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내 여러 사업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체인의 자유화와 전문성도 갖췄다.
이 총괄은 “엘프는 하나의 체인으로 모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멀티체인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각각 특화된 체인으로써 여러가지 다른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기업체 안에 여러가지 부서가 있고 서로 다른 성격과 종류의 블록체인이 각각 필요할 경우,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각각의 체인을 언제든지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과도 연동할 수 있고 바로 연결해 운영도 가능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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