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은행 총재인 마크 카니(Mark Carney)가 중앙은행회의에서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의견을 표출했다.
그는 현재 CBDC의 아이디어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런 디지털 통화의 채택이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는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의 배경은 지난 2월 그가 행한 암호화폐에 대한 발언에서도 알 수 있다.
“암호화폐는 지금까지 정해져 온 전통적인 돈의 관점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현재 암호화폐를 실제 교환의 매개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 – 영국 은행 총재, 마크 카니
이달 초 영국 은행은 만약 영국은행이 CBDC를 발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위험과 발전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영국 은행은 CBDC의 도입이 민간 경제나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처럼 CBDC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만이 아니다. 이달 초에는 노르웨이 중앙 은행에서 CBDC의 미래 활용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스웨덴에서도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