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의 1호 라이선스 거래소 해시키 COO 옹샤오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종적으로 홍콩의 라이선스를 획득할 거래소 수는 5~8곳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디싱즈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재 라이선스를 신청한 거래소 가운데 약 80%는 후속 단계에서 신청을 철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옹샤오치 COO는 해시키 거래소가 규제를 준수하는 프레임워크 내에서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며 홍콩의 정책이 나오면 적시에 관련 라이선스 및 자격을 신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해시키, OSL, HAVAX 등 세 곳의 거래소가 라이선스를 받았고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SEBA가 네 번째로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OKX, 후오비, 후오비, 바이비트, 비트멕스, 비트마트를 비롯해 100여 곳이 넘는 업체들이 거래소 라이선스를 신청했거나 준비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홍콩의 거래소(VASP) 라이선스를 신청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비트마트 홍콩 책임자인 대린(Darin)은 대략적으로 2000만 홍콩 달러에서 5000만 홍콩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보(Cobo) COO인 릴리는 “매년 운영 비용으로 2000만 홍콩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고 초기 비용은 3000~4000만 홍콩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과거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 없었던 기관들은 1억 홍콩 달러(한화 168억원 상당)를 기본적으로 투자해야 라이선스 취득과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런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거래소는 10곳 이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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