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10년 전에 매수한 후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XRP는 2012년 출시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며 시가총액 순위 5위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XRP는 2012년 6월, 불과 1센트에 불과한 초기 출시 가격으로 암호화폐 업계에 데뷔했다. 이후 1년이 조금 넘는 2013년 8월까지 엄청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초기 가격의 100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런 상승세는 계속되며 개당 0.005달러에 거래되던 2013년 8월 말부터 2023년 8월 31일 현재까지 리플은 1만300%라는 엄청난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스탯츠 데이터에 따르면, 10년 전 100달러를 XRP에 투자했다면 현재 9300달러 이상의 가치가 된다.
지난 한 주 동안 리플은 0.2% 상승에 그쳤으며, 월간 차트에서는 리플과 SEC의 법적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와 광범위한 시장 침체로 인해 2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