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28일(현지시간) 비트 코인 가격이 3%이상 하락, 지난 4월 12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법무부가 불법적인 거래(가격 조작)를 통해 다른 사람을 속여 크립토 통화를 사거나 팔고 있는 트레이더나 투자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간 영향이다. 관련 소식은 상품거래위원회(CFCT)역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5% 하락한 7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주 만에 최저치며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0% 하락해 512달러에 거래됐으며 비트코인 캐시도 8.7%하락한 88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8.77%내린 0.55달러였으며 트론은 13.1% 급락한 0.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른 코인은 토큰페이와 프라임코시, 모나코인 등 주요 상위 코인 100개 가운데 5개에 불과했으며 95개가 모두 빨간 불이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 소식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은 되지만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애널리시스의 선임 금융서비스 정책분석가 라이언 오엔은 “장기적으로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합법적인 시장에서 조작, 내부자 거래 등을 위해 기소되는 일들이 많았는데 암호화폐 시장은 뭔가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장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으면 제도적 자본이 의미였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지만 기관투자자을의 진입으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블록체인 벤처 캐피탈 스펜서 보가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손실을 얻고 있지만 구매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은행이 전 분야에서 통화를 사용해 뭔가 시도해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제공하거나 플랫폼에서 일을 하거나 트레이딩 데스크를 열어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과 다름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등 플랫폼 코인 들은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만큼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134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