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 10억개가 에스크로에서 언락되면서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웨일얼러트 자료에 따르면, 이날 네 건의 거래를 통해 총 5억달러 상당의 XRP가 언락됐다.
1억 5300만 달러, 5100만 달러, 3억 달러 상당의 XRP가 차례로 언락되면서 총 가치는 5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 중 한 고래 주소는 약 1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언락 후 곧바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체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핀볼드에 따르면, 대량의 토큰이 언락되는 것은 시장 내에서 XRP의 유동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국경 간 거래에 XRP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이같은 상황은 시장에 대한 토큰의 공급 증가로 인해 자산의 시장 가치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0.507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동안 3.38%, 한 주 동안 1.38%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0.47439 달러 수준에서 지지되고 있으며, 0.54252 달러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