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인기 트레이딩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샘 뱅크먼-프리드가 보유한 자사 지분을 6억 5700만 달러에 매입한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 소유 기업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러지가 보유한 6억5700만 달러 상당 로빈후드 지분의 환매(Buy Back) 계약을 미국 정부와 체결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초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뱅크먼-프리드와 FTX 공동 창업자 게리 왕이 소유한 로빈후드 주식 5500만 주를 압류한 바 있다.
로빈후드는 총 5530만주를 주당 10.96달러에 매수하기로 정부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30일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서류에 따르면, 이 주식 환매 계약은 8월 28일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서 승인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는 로빈후드 주가는 약 3% 상승한 11.2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