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 부진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번 분기 거래량이 4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은 2만 6천달러 선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크립토는 1일(현지시간)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 2023년 3분기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7211억 달러로 2019년 1분기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다. 2019년 1분기 거래량은 5413억 달러였다. 비트코인 현물 분기 거래량은 2019년 2분기 ~ 2023년 1분기 2조 달러를 넘었다.
만일 7월과 8월 거래 추세가 지속될 경우 9월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3500억 달러, 3분기 전체 거래량은 1조50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2분기 거래량은 1조2500억 달러였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상황이다. 금년 7월과 8월 이더리움 월간 거래량은 각기 2320억6000만 달러와 212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거래량을 약 2200억 달러로 예상하면 3분기 전체 거래량은 6500억 달러를 약간 상회, 201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지난 분기 보고서에서 “현물 시장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고 현물 주문대장의 깊이가 만성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에서 파생상품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