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브라질의 유명 암호화폐 스트리머가 순간의 실수로 6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잃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킹”(CryptoKing)이라는 이름의 스트리머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실수로 개인 키를 공개하면서 약 6만 달러 상당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
그는 디지털 보안 지갑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실수로 자신의 디지털 지갑에 접속할 수 있는 개인 키가 포함된 QR 코드를 공개했다.
시청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던 방송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스트리머는 몇 분 만에 개인 키 공개 사실을 알아차리고 즉시 새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려고 했으나 이미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이 사건은 디지털 자산을 다룰 때 취해야 할 안전 조치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사이버 보안 분석가 마리아 곤잘레스는 “이번 사건은 크립토킹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