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채굴업자들의 매도세였다는 분석을 1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 의한 거래소 비트코인 공급 흐름이 급증했다.
채굴업자가 거래소에 입금하는 총 비트코인 양을 추적하는 “채굴업자 거래소 흐름”(miner to exchange flow) 지표의 급등은 채굴업자들의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검증자들은 매도할 의사가 있을 때만 이러한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 채굴업자 거래소 흐름의 7일 이동평균이 지난 하루 동안 급등했다. 또한 이 지표는 지난 2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값을 기록했다.
채굴업자가 거래소에 대량의 비트코인을 입금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지표의 급등과 함께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해 현재 2만6000 달러 이하까지 후퇴하며, 그레이스케일 판결에 따른 랠리가 가져온 회복세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트레이딩뷰 기준,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 하락한 2만860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