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일(현지 시간) 2만6000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 붕괴 및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일 트레이딩뷰에서 2만578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그레이스케일 판결을 둘러싼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치며 2만8000 달러를 일시 돌파했으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현재 가격 수준은 그레이스케일 판결이 나오기 전보다도 오히려 낮다.
인기 트레이더 알리는 온체인 데이터가 비트코인이 2만5400 달러 아래에서 강력한 지지세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이날 X(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2만3340 달러를 향해 빠른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리는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UTXO 실현가격배분(URPD) 글래스노드 차트를 업로드했다. 이 차트는 현재의 트랜잭션 아웃풋 세트가 생성된 가격을 추적하며 가능성 있는 가격 지지 레벨과 저항 레벨의 로드맵 기능을 한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다른 곳에서도 제기된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추세 예지(Trend Precognition) 도구를 사용, 비트코인 황소들이 반등 기회를 잡으려면 2만4750 달러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만일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여 2만5350 달러 아래 머문다면 W 신호는 무효화될 것이다. 그러나 2만4750 달러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그 레벨로부터 랠리를 펼쳐 저항선을 재시험할 상당한 토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