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일(현지시간) 폭넓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웹3 소셜네트워크 사이버커넥트(CyberConnect) 토큰 사이버(CYBER)가 폭등, 관심을 끌었다.
사이버는 뉴욕 시간 1일 오후 1시 4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3.71% 오른 12.62 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3.51 달러로 기록됐다. 사이버는 주간 기준 240% 넘게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시총 기준 152위 토큰 사이버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5억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사이버의 24시간 거래량은 월요일(지난달 28일)에 비해 거의 10배 증가했다. 또 트레이더들은 마진을 이용한 사이버 매입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사이버커넥트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신분, 콘텐츠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허용한다. 또 사용자들의 콘텐츠와 소셜 커넥션, 사이버ID를 기록하는 스마트계약인 사이버그래프를 제공한다.
하지만 사이버커넥트의 이같은 폭발적 인기는 일시적 유행으로 막을 내릴 위험성을 수반한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유사 프로젝트 프렌드.테크도 처음에 큰 인기를 누리며 8월 21일 플랫폼의 거래량이 16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8월 31일 기준 거래량은 70만 달러 정도로 고점 대비 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