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창간 17주년 기념 2018 뉴시스 금융 포럼이 31일 열렸다.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금융산업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장애물이 되는 규제요소의 합리적 개선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블록체인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창간 17주년 기념 2018 뉴시스 금융 포럼이 31일 열렸다.
이날 열린 금융 포럼에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정착이 될 시 은행·증권회사, 생명보험업계 일대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중개기관이 없는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이기에, 인터넷에 버금가는 변혁을 일으킬 것이다”라며 “이 기술이 금융시스템에 정착되면 금융거래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보증하는 역할이 은행 등 소수 신뢰기관에서 다수 금융이용자에게 이동해 금융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신 기술은 발전속도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난 1월 블록체인연구반을 신설, 블록체인 기술도입 사례와 해외 감독 동향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장애물이 되는 규제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코자 기술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요소를 발굴해 비조치의견서, 법규 개정 건의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이 바꿀 금융 패러다임’ 주제의 발표를 했다.
그는 “기존의 중앙화된 시스템은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 시스템이 위협받는 구조였다”라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산업으로 탈중앙화 방식의 도입으로 민간과 시장에 시스템을 맡기는 방식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