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블록체인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 전문매체 CNBC는 30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과학원 학회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 양자정보,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그리고 블록체인이 돌파구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과학과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자신이 언급한 블록체인 관련 활용 방안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 주요 언론은 국제 정세에 큰 영향력을 지닌 그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직접 언급한 데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CNBC는 이달 초에는 중국인 약 100~200명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경 없는 블록체인(Blockchain Without Borders)’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