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 10위 코인 트론(TRX)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독립을 시작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트론이 오딧세이 2.0(Odyssey 2,0)이라는 이름의 메인넷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세계표준시(UTC) 기준 5월31일 0시에 공개된 오딧세이 2.0은 첫 단계로 40억달러의 암호화폐를 자체 네트워크로 이동시켰다.
네트워크는 거의 6월 말까지 베타 상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토큰 이동은 6월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TRX를 받기 원하는 이용자는 자신의 기존 ERC-20 토큰을 예치해야 한다.
코인의 이동은 6월25일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 “트론이 이더리움 킬러가 될 것”이라던 예측이 맞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우리는 주류 퍼블릭 블록체인이 되기 위한 최고의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트론 프로토콜을 메인넷으로 옮기면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쉬워지고, 글로벌 댑(Dapp, 틸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