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4포인트(0.81%) 오른 2584.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580선 위쪽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1일(2591.2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3.2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자금 유입의 상당 부분은 삼성전자에 한해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2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 보이며 오늘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등락현황을 보면 하락종목수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직 위험선호 심리가 온전히 확대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92억원, 4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4.29%), 화학(2.07%), 건설업(1.44%), 비금속광물(1.22%), 의료정밀(1.14%), 유통업(1.11%), 제조업(0.96%), 증권(0.9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0.84%), 보험(-0.28%)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원(0.28%) 오른 7만12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53% 상승했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0.41%), POSCO홀딩스(5.36%), 삼성SDI(2.35%), LG화학(2.81%), 포스코퓨처엠(2.32%) 등이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67%), 현대차(-0.05%), NAVER(-1.4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0.06%) 하락한 919.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2%), 에코프로(-5.77%) 등이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DX는 12% 넘게 급등했다. 엘앤에프, HLB 등도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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