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량 세계 최대의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1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투자 펀드를 출범시킨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바이낸스의 BNB 토큰만을 투자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펀드는 바이낸스의 인큐베이터 스핀오프인 바이낸스랩스(Binance Labs)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본사를 지중해 섬 몰타(Malta)로 이전한 바이낸스는 자체 인큐베이터를 통해 이미 네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낸스랩스의 엘라 장 소장은 “우리는 장기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 원하며, 투자자와 기업가는 한 배를 탄 사이로, 믿음이 없다면 여기에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펀드를 위해 적어도 1억달러 이상 투자가 가능한 총 20개 파트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펀드 출범 계획은 이번 주 일본 개발자 구미(Gumi)의 국제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3000만 달러 규모 투자 펀드 출범 소식에 뒤를 이은 것이다.
‘구미 크립토스’(Gumi Cryptos)로 알려진 이 편드는 금융 서비스, 게임 등 분야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