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0.0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4.55)보다 2.37포인트(0.09%) 하락한 2582.1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5.64포인트(0.22%0 내린 2578.91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목 가운데 538종목이 하락했고, 341종목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중국 컨트리가든 뉴스 플로우에 따른 외환시장, 중화권 증시 움직임을 주시하며 짙은 관망세가 나타났다”며 “하락종목수가 재차 확대되며 위험선호 심리는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469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도 30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나홀로 148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창고(-0.78%),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49%)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1.69%), 철강금속(0.8%), 의료정밀(0.68%), 종이목재(0.32%), 유통업(0.2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 내린 7만7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3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3%), SK하이닉스(0.17%), POSCO홀딩스(1.19%), 삼성SDI(0.98%), LG화학(1.02%), 포스코퓨처엠(2.49%), NAVER(0.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19.16)보다 2.32포인트(0.25%) 오른 921.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4억원, 개인이 9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5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JYP Ent.(0.38%), 레인보우로보틱스(7.82%)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2.97%), 엘앤에프(-0.47%), HLB(-1.74%), 에스엠(-0.6%), 펄어비스(-0.5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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