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유럽을 대표하는 두 은행 ING그룹과 BBVA의 수장이 앞으로 5년 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업계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문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각) 랄프 해머스 ING그룹 대표이사와 카를로스 토레스 빌라 BBVA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금융업계로부터 받은 거액 투자로 제작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이 5년 안으로 기준점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해머스 이사는 “수많은 은행이 이미 블록체인의 거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만약 전 세계 상위 5~6위를 다투는 금융기관이 특정 기준을 제시해 합의한다면, 블록체인이 국제적인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머스 이사는 “5~6년 안에 모든 게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레스 빌라 CEO 또한 “블록체인은 여전히 신생 기술이지만 더 효율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다. (해머스 이사가 예측한 5~6년은) 꽤 정확한 기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은행이 금융사기 위험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용이한 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