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가 그동안 수차례 연기됐던 암호화페 거래 서비스에 공식 돌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SBI홀딩스가 ‘VCTRADE’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해당 플뢧폼에 사전 등록을 마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7월부터 일반 이용자들의 계좌 개설도 가능할 전망이다.
SBI측은 현재 리플(XRP)을 이용해 거래할 수 있으나, 조만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미국 나스닥(NASDAQ)의 거래 시스템(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자금을 인출할 때는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거래 수수료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SBI는 2016년 10월 암호화폐 서비스를 위한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후 2017년 말에는 거래소 후오비(Huob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양사의 제휴 조건 합의가 난항을 겪고, 코인체크 해킹 사건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암호화폐 가래 서비스 시작이 계속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