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중국의 대규모 전자 상거래 기업 바이두가 채굴 에너지를 절약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발표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4일(현지시각) 다수의 중국 현지 언론매체를 인용해 바이두가 블록체인 시스템 ‘슈퍼체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샤오 웨이 바이두 수석 연구원은 “슈퍼체인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과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 웨이 연구원은 “슈퍼체인은 블록체인에서 채굴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오랜 기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블록체인 연구를 시작한 바이두는 작년 7월 블록체인 서비스 BAAS(Block as a Service)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어 바이두는 지난 4월 블록체인 기반 사진 재산권 보호 시스템 투텅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바이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과사전을 만들었다.
또한, 바이두뿐만이 아니라 중국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국가 블록체인 기술의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국이 과학과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