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보안 전문가 존 맥아피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맥아피도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한 번의 거절에 불구하고 2020년 대선에 다시 나서기로 결심했다. 자유당(Libertarian party)에서 제안이 오면 응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체적으로 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최고의 플랫품을 통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도움을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자료: 존 맥아피 트위터 |
맥아피는 지난 2016년 미 대선 자유당 후보 경선에 출마해 개리 존슨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패한 기록이 있다.
사람들은 대선 출마를 시사한 맥아피의 트윗에 밤 사이 6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한 코인 플랫폼은 390.85달러(한화 약 41만8천원) 상당의 코인을 후원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맥아피는 자신이 실제로 당선 가능성이 있어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큰 무대에서 사람들과 진실을 얘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세계 최대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창업자인 그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내 예측보다 훨씬 빨리 올라갔다”면서 “2020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인해 톱10 코인의 가격이 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